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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치과계 위상 ‘실감’

관리자 기자  2010.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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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치과계 위상 ‘실감’


콩고 의사 연수 기회 등 민간외교 큰 몫
이수구 협회장, 청와대 국빈만찬에 초청


청와대가 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개최한 환영만찬에 치협회장이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해 높아진 치과계의 대외적인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3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로 열린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만찬에 내빈으로 초청돼 참석했다.


이번 이 협회장의 청와대 만찬행사 참석은 이 협회장이 제안한 콩고의사 및 치과의사 초청연수 교육안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서 받아들여져 지난해 12월 7일부터 12주 동안 콩고의사 및 치과의사 10명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의 선진의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등 양국의 외교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만찬에는 이 협회장을 비롯해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경만호 의협 회장, 아프리카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실제로 이번 콩고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앞으로 한국과 콩고 양 국가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교류가 더욱 활발히 전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수구 협회장은 “외국 대통령이 방한해 열린 환영만찬에 치협 대표가 공식적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콩고 의사들이 한국에서 연수 중일 때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당초보다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콩고 의사 초청 연수교육은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콩고 국민들을 위해 앰블런스와 이동진료차량을 지원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협회장은 만찬 다음날인 3월 30일에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조셉 카빌라 콩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콩고 보건부와의 협약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콩고 국민들에게 국내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동클리닉 15대를 지원(총 18억 5천만원)키로 했다.


협약식에 한국측에서는 이 협회장과 한광수 총재, 박영준 국무차장, 경만호 의협 회장, 김성철 주콩고대사, 김은석 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장재혁 복지부 국제협력관 등 8명과 후원업체인 (주)STX,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임원이 참석했다.
콩고측에서는 조셉 카빌라대통령과 막벵기 카프트 보건부 장관, 앤게이 앤 담보 주한 콩고대사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