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군 치무병과와 자매결연
연세치대 동문회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홍순호)가 주한미군 장교들에게 발전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알리고 따뜻한 정을 전달하는데 앞장선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지난 4일 주한미군 영내 식당에서 미8군 치무병과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향후 양 단체 간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순호 회장과 조규성 연세치대 교수 등 동문회 인사와 콜 로버트 락 주한미군 치무사령관과 말리 대령 등 5명의 주한미군 장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8군은 연세치대 동문회가 주최하는 각종 임상강연회와 동문행사에 참여키로 했으며, 동문회도 미8군이 주최하는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우의를 다져가기로 했다.
양측 교류의 시작은 지난해 열린 연세치대 동문 임상강연회에 미8군 치무병과 장교들이 우연히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 발단이 된 것으로, 연세치대 동문회는 미8군에 재미교포 치과의사들이 많이 파견됨에 따라 이들의 체류기간 동안 한국 치과계의 발전된 위상을 알리고 소속감도 심어주자는 취지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달 2일에는 미8군 치무병과 창립 기념식에 연세치대 동문회가 참석한 바 있으며, 이후 자매결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홍순호 회장은 “한국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미군장교들에게 한국 치과계의 발전상을 알리고 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교류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면 대한민국의 인식 제고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