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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 수 세계 평균의 4.7배

관리자 기자  2010.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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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 수 세계 평균의 4.7배
인구 1만명 당 평균 14명으로 집계


세계보건기구 통계


한국 치과의사의 수가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4.7배나 많다는 통계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보건통계 2010’에 따르면, 2008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0세로 전체 WHO 193개 회원국 중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76세와 비교할 때 4살 더 늘어난 것으로 남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76세, 여자는 83세였다.


의료인력 현황에 대한 통계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1만 명당 평균 치과의사 수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평균인 3명에 비하면 4.7배가량이나 높다. 북한의 경우도 치과의사 수는 4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만 명당 17명으로 세계 평균(14명) 보다 다소 높은 의사 수와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기타 보건의료 관련 현황 중에서는 국민 의료비 지출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지난 200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중 의료비 지출 비율은 6.3%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지난 2000년에는 4.7%였지만 7년 만에 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WHO 회원국 평균 의료비 지출 비율(9.7%)이나 서태평양 지역(6.5%) 등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