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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사국시 ‘문제유형·시간’ 변경

관리자 기자  2010.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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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사국시 ‘문제유형·시간’ 변경
국시원, 변경사항 전국 의대에 통보


내년부터 의학총론 과목의 문제가 늘어나는 반면 의학각론 문제는 줄어드는 등 의사 국가고시에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하 국시원)은 최근 2011년도에 치러질 제75회 의사 국가시험 변경 사항을 전국 의과대학에 통보했다.


변경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의학총론’의 경우 기존 115문제에서 15개 문항이 늘어난 130개 문제가 출제되며, 반면 ‘의학각론’은 기존 365문제에서 350개 문제가 출제, 15개 문항이 줄어들었다.
또 확장결합형 문제 비율도 지난해 보다 늘어난다. 확장결합형 문제는 상황판단, 이해와 응용 등 임상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형식을 말한다.


국시원은 기존의 족보 암기 위주식을 탈피하고 시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 유형의 문제 비율을 최대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전체 500개 문항 중 확장결합형은 50문제이며, 국시원은 내년 의사국시에서는 4문제를 추가, 총 54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문제유형과 문제 수에 변동이 있음에 따라 시험시간 역시 변화된다. 확장결합형 문제 포함 유무에 따라 시간별로 최소 5분에서 최대 15분까지 시험시간이 변화될 예정이어서 전체 시험시간 역시 660분에서 10분 늘어난 670분으로 변동된다. 
국시원 관계자는 “의사의 종합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앞으로도 변별력을 높이는 출제방향을 더욱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