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남아 국가와 관계회복 적극나서”

관리자 기자  2010.05.27 00:00:00

기사프린트

“동남아 국가와 관계회복 적극나서”
FDI 유치추진위, 아태치과의사연맹 총회 참가


한국이 오는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유치에 앞서 동남아지역 치과의사회와의 관계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정강 FDI 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지헌택 고문, 박선욱 국제위원회 간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C)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2013년 FDI 총회 유치활동 경과를 적극 홍보하고 돌아왔다.


한국 대표단은 12일 열린 임원회의 및 13일 열린 각국 대표자회의에 모두 참석해 주요 안건심의 과정을 지켜봤으며, 이번 총회에 참가한 18개국 대표들에게 APDC에 대한 한국의 끝나지 않은 관심을 전달했다.


올해 APDC 총회에서는 부회장단 및 5개 위원회의 위원들이 새롭게 선출됐으며, 그동안 회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던 피지가 재가입 해 APDC 회원국이 총 27개 국가로 늘어났다.
현재 APDC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국가로 회의 역량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한국이 언제든 재가입 의사를 밝히면 APDC의 중심 국가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총회 분위기를 살피고 온 한국 대표단의 전언이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APDC를 탈퇴한 바 있다.  


양정강 위원장은 “기존에 한국과 함께 APDC를 탈퇴했던 일본, 호주 등의 인사들도 APDC 총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관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을 봤다. 이번 총회에서도 APDC의 초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지헌택 고문에 대한 관심과 인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한국이 오는 2013년 FDI 총회를 유치하더라도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까운 이웃 국가들의 참여 없이는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APDC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일본 등과 추후 논의를 통해 APDC 회원국들과의 관계회복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33차 APDC 총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34차는 대만, 제35차 총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2014년 제36차 총회지가 두바이로 새롭게 결정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