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등재 평가항목 “꼼꼼히”
한국연구재단, 학술단체 대상 설명회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평가 및 지원사업과 관련한 설명회가 열려 학술단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8일 학회 및 대학부설연구소 등 학술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국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술지 등재와 관련한 평가항목을 비롯해 학술단체 지원사업 등 연구재단의 올해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연구재단은 먼저 학술지 등재의 신규평가 항목으로 연간 학술지 발간 횟수를 포함해 학술지의 정시발행 여부, 논문 게재율 등 체계평가 13개 항목(30점)과 게재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성과, 학술지의 전문성, 논문초록의 질적 수준 등 주제전문가평가 5개 항목(50점), 심사기준 및 심사절차의 구체성 및 엄정성, 편집위원의 전문성, 투고규정의 구체성 등 패널평가 6개 항목(20점) 등 모두 24개 항목에 대해 설명했다. 신규평가결과 점수가 75점 이상이어야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다.

또 현재 등재된 학술지나 등재후보학술지를 대상으로 하는 계속평가 항목으로는 학술지의 정시발행 여부와 논문 게재율, 논문 1편당 심사위원 수, 편집위원의 심사점유율 등 체계평가 12개 항목(45점)과 게재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성과를 포함한 논문집의 체제와 구성, 논문초록의 질적 수준, 편집위원의 전문성 등 패널평가 7개 항목(55점) 등 모두 19개 항목에 대해서도 설명, 계속적인 학술지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계속평가의 경우 등재학술지는 선정 후 2년 후부터 매 2년마다 실시되며, 등재후보학술지는 선정 후 1년 후부터 매 1년마다 이뤄진다. 등재학술지는 계속평가결과 80점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등재후보학술지는 연속 2회 80점 이상인 경우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며, 평가결과 75.0점~79.9점인 경우는 등재후보학술지로 유지된다.

현재 매월 발행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지’의 경우 지난 2007년 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된 이래 계속평가를 받아오고 있으며, 등재학술지로의 선정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 역시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학술지 발행과 관련한 지원사업 대상으로는 국내학술지의 경우 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로서 일정한 요건 및 종합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1천만원까지이고 우수학술지는 50% 초과지원이 가능하다. 또 국제학술지의 경우도 외국어로 발행한 학술지로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국내학술지로 요건, 전공, 종합심사를 통해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5천만원까지다.

한편 연구재단은 국내외 연구자와 연구 관리자들이 각종 매뉴얼과 보고서 및 관련 규정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매뉴얼’ 검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자매뉴얼은 연구재단 전자매뉴얼 URL(http://ebook.nrf.go.kr)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