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자·다문화가족 구강진료 봉사
조선대치과병원 - 농협 전남지역본부 업무 협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황호길)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자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치아관련 질병예방과 전문적인 구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동참한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지난 1일 치과병원 3층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힘써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물적 지원을, 조선대학교치과병원은 각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매월 진료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의료지원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구강예방 프로그램 등 세부 실천과제도 발굴해 지역사회의 구강보건사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이날 강동완 교수(RIC 및 한국의 아름다운봉사 네트워크 대표)는 사업소개 및 경과보고를 통해 “조선대 치과병원은 그동안 다문화가족과 노인 및 소외계층 진료봉사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대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전남지역 네트워크 치과의원들과 더불어 보다 내실있는 진료봉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복 농협전남지역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지역 병원과 업무협약체결로 진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치과대학병원과의 협약은 전국 최초”라면서 “명성있는 조선대 치과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호길 병원장도 “농협전남지역본부와의 협력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홍보로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조선대 치과병원의 진료봉사 노하우와 아이템 그리고 농협전남지역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지역 고령자 및 다문화 가족들의 구강건강 지킴이 운동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 봉사에 힘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