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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일원화 연장 ‘파열음’

관리자 기자  2010.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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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일원화 연장 ‘파열음’
약사회·제약협 ‘찬성’ 병협 ‘반대’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 연장과 관련해 관련 단체들간에 이견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제도 폐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데 이어 대한약사회가 유통일원화제도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한병원협회는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폐지되는 유통일원화제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정기간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실시되고 여기에 유통일원화제도까지 폐지되면 유통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에 약사회는 유통일원화제도 자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제약협회도 유통일원화제도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병원협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도매업계에게는 오는 2011년부터 폐지키로 한 정부의 조치를 인정하고 유통거래의 자율성 확보로 소비자 보호와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국익 창출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으며, 아울러 정부에게는 유통거래 질서의 확립을 촉구했다.
의약품 유통일원화는 지난 94년 약사법 개정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특수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종합병원에서는 반드시 의약품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도록 제한하고 있어 그간 병원협회에서는 법제처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