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장학회’ 100억 힘찬 스타트
교보생명과 기부보험 협약… 김세영 회장 1억 가입
총동창회 이사회 개최
경희치대 총동창회(회장 김세영)가 ‘(사)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문 장학회(이하 장학회)’를 설립하고 1백억 기금을 목표로 하는 저력을 보였다. 동창회는 또 지난 4일 세종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교보생명과 기부보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세영 동창회장은 장학회 이사장으로서 1억 기부보험에 가입키로 해 기부보험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또 이두희 동문은 장학회 감사로서 5천만원의 기부보험에 가입키로 했다.
장학회는 교육부로부터 최근 사단법인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으며, 이사장에는 김세영 동창회장이, 이사로는 정철민, 나긍균, 마경화, 안민호, 조선경 동문이, 감사로는 우이형, 이두희 동문이 취임했다.
김세영 동창회장은 “경희치대가 치전원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의 지원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국고 보조도 미미해 BK21에서 연속 탈락하는 등 연구역량이 부족하고 교수진 확보도 미흡하다”며 “동창회가 직접 나서서 (기부보험을 바탕으로) 기금을 모아 나간다면 10년 뒤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금교수도 선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대학 교수들에게도 기부보험에 가입하도록 독려하고, 4학년 학생들도 의무적으로 기부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부산, 대구, 호남 등 지방 순회를 하면서 기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