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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규방문화 특별전 박영숙 원장

관리자 기자  2010.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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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규방문화 특별전 박영숙 원장


“세계 인정 예술작 모교서 전시 감격”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이 세계를 거쳐 이제 모교를 방문하게 되니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4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치의학박물관이 온통 아름다운 전통 문화공간으로 채워졌다.  2010년 구강보건의 날 기념 특별전으로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 규방문화를 세계에 알린 박영숙 전’이 막을 올린 것이다.


박 원장은 50회가 넘는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등 사실상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자임해왔다.
이날 오픈식 직후 기자들을 만난 박 원장은 “치과의사는 미적 감각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직업 아니냐”며 “그런 면에서 예술적인 공부를 계속하면서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자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우리 어머니 세대 이전의 여성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수를 해왔기 때문에 (이 작품들은) 매우 아름답고 색감도 좋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들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은 작품들로 다른 곳이 아닌 모교에서 공개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과 공동으로 한국자수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남편 허동화 관장은 “50회에 달하는 해외 전시의 경우 전시비용만 3백억, 관람 인원이 7백만명에 달했다”며 “경제적으로도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나아가 인류의 화합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