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화 축제 치의 앞장
노승학 원장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협 회장
200여명 참석‘장애인 IT챌린지’개최 성료
장애인들의 IT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치과의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가 개최해 화제다.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협회(회장 노승학·이하 협회)는 서울지역 장애인 정보화 축제의 한마당인 ‘제7회 서울시 장애인 IT챌린지’를 지난달 29일 고려대학교 공학관·창의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현재 노박치과의원 원장인 노승학 원장이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장애인 참가자 및 인솔자, 내빈, 대회진행요원 등 총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만 14~24세의 서울지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이 참여하는 장애청소년 부문과 만25세 이상의 서울시 등록 장애인과 특수학교 전공과 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이 참여하는 장애청장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문화(장애) 가정의 외국인 배우자도 참여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화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지향하는 이번 대회는 종목을 다양화해 필수종목으로 참여해야 하는 e-Life(정보검색) 챌린지와 e-Tool(엑셀, 파워포인트) 챌린지 및 e-Typing(한글타자) 챌린지, e-Sports(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2, 센스게임) 챌린지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돼 7개 종목, 총16개 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각 종목의 대회가 펼쳐졌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장기자랑과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각국 전통무용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시상은 장애청소년부와 장애청장년부의 각 종목별 점수를 합산, 최고 득점을 한 대상 수상자 각1명(총2명)에게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LG전자 최신형 휴대폰’이 수여됐고 각 종목 장애유형별 최우수상 수상자 23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 최선을 다한 중증장애인 참가자 1명에게는 특별상,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관에는 기관상이 각각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4년부터 협회와 함께 중증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LG전자 MC연구소의 정보요원단 LG정보나래가 대회 총괄 진행을 맡았으며 특히 LG정보나래의 방문PC교육이 제7회 서울시 장애인 IT챌린지로 이어지면서 중증장애인과 가족의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수 인력을 발굴하는 등 장애인 정보격차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고려대가 장소를 협찬하고 LG전자 MC연구소, 한국 델몬트 후레쉬 프로듀스(주)가 후원하면서 지역사회 및 민간기업과 지속적인 연계체계를 구축,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위상을 갖춘 장애인정보화대회로 자리 잡게 됐다. 문의 02-2637-4161~2(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 서울시장애인재활지원센터)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