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누기’온종일‘북적’
서여치 ‘아름다운 가게’ 성료 …수익금 260만원 모아
서울여자치과의사들의 곱고 아름다운 마음이 봉은사에서 널리 퍼져나갔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는 지방선거가 실시된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앞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봉은사점에서 제 5회 아름다운 가게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이지나 회장과 임원 및 회원, 뜻있는 지인들, 환자의 도움으로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새 여성복 등 2000여점의 물품이 모아져 서여치 특별기증전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지나 회장을 비롯한 서여치 임원들과 회원들이 하루종일 동참해 행사를 도왔으며, 2백62만여원의 수익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진 판매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돼 소외아동 정서지원 등을 지원하는 등 나눔운동에 유용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은 사랑방 역할도 담당해 여자치과의사들이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 등에 사전홍보가 돼 문이 열기 전부터 손님들의 몰려드는 등 하루종일 발길이 이어져 행사장에 손님들로 북적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름다운 가게 봉은사점은 이날 이지나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으며, 봉은사 포교사회팀 맥산 스님도 특별히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격려했다.
맥산 스님은 “새 것만을 좋아하는 요즘세태에 작은 물건이라도 재활용하고 근검절약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아름다운가게의 이런 취지에 적극 동참해준 서여치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름다운가게 봉은사점 매니저는 “다른 행사에 비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몰렸다”며 “수익금은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통해 소외아동 정서지원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