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개발협력기관협의회’발족
치협 등 37개 기관 참여…최갑홍 회장·김경남 운영위원장에
치협을 비롯한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민간 부분의 표준화 역량 결집과 정부와의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5일 ‘표준개발협력기관협의회’를 공식 발족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 운영위원장에는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표준개발협력기관협의회는 지난 15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허경 원장, 한국표준협회 최갑홍 회장 및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운영규정(안)등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운영규정(안)에 따르면 협의회는 국가표준 선진화 기여를 목적으로 정책제안, 표준개발 관련 상호업무 협력, 정보교류, 진흥활동 등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총회와 운영위원회, 분과위원회(기계분과, 전기·전자분과, 화학분과, 생활분과 등 4개 분과), 사무국으로 구성되며 사무국은 한국표준협회가 맡아 협의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회원은 정부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된 기관회원과 개인회원으로 구성되며 임원은 회장, 운영위원장, 분과위원장으로 구성된다.
회장은 사무국 소속 기관장이, 운영위원장은 분과위원장이 각각 소속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되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재원은 정부의 지원금과 협의회와 관련된 업체, 단체 및 기관의 찬조금, 협회회원의 분담금으로 한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임된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은 인사를 통해 “국내서처럼 정부가 민간에 과감하게 표준개발 업무를 이양한 선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면서 “협의회의 책임과 의무가 막중하다. 협의회에서 표준을 단순화하고 통일화함으로써 국가 및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