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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치주질환자-최근 4년간 연평균 9.4% 증가

관리자 기자  2010.06.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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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치주질환자
최근 4년간 연평균 9.4% 증가

진료비는 13% 늘어

 

최근 4년동안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가 연평균 9.4%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도 1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7~8월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 여름철 최대인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K05)’가 지난 2005년 5백15만명에서 2009년 7백38만명으로 4년동안 2백23만명이 늘어 연평균 약 55만8000명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표 참조>.


총진료비는 2005년 2천1백65억원에서 2009년 3천5백32억원으로 4년간 1천3백67억원이 늘어 연평균 약 3백41억7천만원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다빈도 질환 순위가 2005년 5위였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09년에는 3위를 차지, 감기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질환으로 기록됐다.


심평원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을 성별에 따라 분석해 본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남녀모두 40대~50대가 전체의 40%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13.9%로 20대의 9.8%보다 더 많은 반면, 여성은 20대(13.7%)가 60대(13.4%)보다 오히려 많아 임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심평원은 “여름철에는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내 세균이 활성화돼 감염이 잘 발생한다”면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도 늘어나 치아를 부식시키는 등 치주질환을 발생시키고,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치아가 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학과 휴가를 맞아 치과병·의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