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례 시술…임플랜트 역사 ‘위업’
김영수 교수 30년만에 시술 기록 달성 축하
김영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03년 4000례 시술기록 달성 후 7년, 79년 첫 환자 시술 후 약 30년 만에 5000례 시술 기록을 달성했다.
김 교수는 이에 인공치아 임플랜트 5000례 시술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9일 서울모처에서 가졌다<사진>.
특히 이날 행사는 김 교수의 첫 번째 지도 학생인 조인호 단국대 부총장이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이수성 전 총리, 김인철 치협 고문, 홍예표 서울치대동창회장,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 이성복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회장 및 지인들과 제자, 부인인 구옥경 원장과 가족들이 참가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수성 전 총리는 축사를 통해 “조인호 단국대 부총장을 비롯해 훌륭한 제자들이 이 자리에 함께해 김 교수가 더욱 보람을 느낄 것 같다. 김 교수의 연구가 후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김 교수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인 구옥경 박사의 뒷받침이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인철 고문은 “김 교수는 활동적이고 집요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무엇이든 끝까지 해 내는 성격이다. 남들은 작심삼일이라고 하는데 김 교수는 작심삼십년만에 이렇게 큰 위업을 달성해 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예표 서울치대동창회장은 “30년간 5000례 시술을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임플랜트 역사에 큰 공적이라고 본다”며 “7800여 서울치대 동문들을 대표해 축하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은 “대한민국 치과계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셨다. 더 많은 후학들이 축하하는 자리가 됐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앞으로 1만 증례를 축하할 수 있는 행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수 명예교수는 “서울치대 재직당시 이미 4000증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자들의 도움과 환자들의 기여가 컸다”며 “정년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어느새 5000증례가 넘었다. 함께 자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