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치과방문은 비례
연간 1인당 평균 치의 진찰건수 1.4회
OECD 보건지표 2009
치과를 방문하는 확률이 교육 및 소득과 비례한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됐다. 또 한국 국민의 2007년도 1인당 치과의사 진찰 횟수는 1.4회로 OECD 평균인 1.3회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가 한국어로 번역해 발간한 ‘한 눈에 보는 OECD 보건지표 2009"에 따르면 OCED 국가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직전 12개월 동안 치과의사를 더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핀란드에서는 교육수준이 낮은 성인 중 4분의 1이 6개 이상의 상실치아를 가지고 있는 반면 교육수준이 높은 성인들이 6개 이상의 상실치아를 가진 비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치과의사 방문 확률이 소득집단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2006년에는 빈곤한 사람과 빈곤에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 50% 미만이 치과를 방문했고, 중간소득 또는 고소득자에서는 70%가 치과를 방문했다. 또 1997년부터 2006년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격차는 계속 유지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경우 2001~04년도에 20~64세 저소득 인구의 거의 50%가 치료하지 않은 충치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고소득층은 20%에 불과했다.
2007년 한국국민의 1인당 치과의사 진찰 횟수는 1.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3.2회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가 0.1회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은 1.3회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는 이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에 이어 벨기에 2.1회, 체코 2.0회, 미국 1회 등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