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책정 해법찾기 “어렵다”
치병협 합의 도출 유보… 22일 특위 다시 열기로
합리적인 전공의 책·배정 방식 마련을 천명했던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이하 치병협)의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다.
치병협은 지난달 24일 개최한 제5차 전문의특별위원회(위원장 백형선·이하 특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아 오는 22일 특위를 한차례 더 열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24일 진행된 제5차 특위에서는 이른바 N-x 방식을 기반으로 한 학회안과 N/2 방식을 토대로 한 의·종·치(의과대학·종합병원·치과병원 치과의사전공의 수련병원협의회) 측의 안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초 개최됐던 공청회를 통해 드러난 각 학회별 적용 편차, 치과대학병원과 비치과대학병원 차등적용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해 각 병원 및 학회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치병협 정기총회에서 구성이 결의돼 2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 특위는 전속지도전문의 수에 비례해 전공의 정원을 책정하는 방식(N-x)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당초 늦어도 5월말에는 최종안을 내놓는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었다.
치병협은 일단 현재까지의 논의 내용을 각 수련병원과 학회, 회원병원 등에 전달하는 한편 마지막으로 진행될 차기 회의에서는 2개안으로 축약된 최종 논의를 중심으로 끝까지 공통분모를 찾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런 과정을 거쳐 확정된 안을 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치협과 협의, 늦어도 8월안에는 보건복지부에 최종결과를 보고한다는 입장이어서 하반기 복지부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