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진정법 현주소 파악”
FADAS 2010·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기총회·학술대회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중심 국가들의 치과마취과학의 현 주소를 살펴본 세미나가 열렸다.
‘제3차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 국제학술대회(FADAS 2010) 및 제10차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김여갑 ·이하 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학회 10차 학술대회에 맞춰 FADAS 2010을 함께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각국의 치과의사와 국내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해 진정법에 대한 정확한 이론과 검증된 임상증례들을 살펴봤다.
‘Dental Anesthesiology in Asia’를 대주제로 열린 오전 강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치과마취과학의 현황을 살펴보며, 치과의사가 전신마취를 하는 부분에 있어 각국이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했다. ▲스미모토 마사히토 교수(일본치대)가 ‘Trainings Program of Dental Anesthesiology in Japan’을 주제로 ▲주 예 센 교수(교통대학)가 ‘Clinical Activity of Dental Anesthesiology in China’를 ▲백광우 교수(아주대)가 ‘Present State of Sedation in Republic of Korea’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후에는 ‘Sedation in Asia’를 대주제로 ▲리샨 슈 교수(제4국군의대)가 ‘Application of Sedation in Pediatric Dentistry’를 ▲준이치로 코타니 교수(오사카치대)가 ‘Sedation for Oral Implant Surgery’를 ▲이기섭 원장(아동치과의원)이 ‘Contemporary Sedation of Children for the Dental Practice: Enteral & Parenteral Techniques’를 ▲김승오 교수(단국치대)가 ‘Sedation for the Disabled Patient’ 등의 강의를 펼치며 3국의 진정법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치과진정 학회인정의 제도’에 대한 안이 통과돼 향후 검증된 치과마취과학 전문가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학회인정의 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학회는 기존에 해오던 진정법 연수회를 정주진정법과 경구, 흡입 진정법 연수회로 구분해 희망자에게 60시간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희망자들의 임상케이스와 증례발표 등을 실기와 구술시험으로 검증해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김여갑 회장은 “이번 FADAS 2010은 아시아 치과마취과학계의 중심에 한국이 서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내부적으로는 학회인정의 제도 등을 마련해 치과마취과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4차 FADAS는 내년 일본 고베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