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스케일링·치아사랑 연극·월드컵 응원 등
울산지부 의욕 행보 ‘시민 사랑’
지난해 12월 초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김승범 울산지부 집행부의 최근 활동이 울산시민들과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지부는 지난달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하는 치과의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MBC 울산방송의 협조를 받아 사랑의 스케일링 사업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치아의 날을 보다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울산지부는 각 치과의원에서 스케일링을 실시하고, 실시한 환자의 이름으로 스케일링 비용을 기부하게 함으로써 모금된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치과진료를 해주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펼쳤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 사업에는 100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동참했으며, 특히 MBC 울산방송 라디오와 TV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사연 접수를 통해 공개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뒤 임플랜트 치료를 포함한 치과진료를 무료로 실시했다.
MBC 울산방송 라디오와 TV를 통해 한달동안 홍보를 통해 지난달 3일까지 사연을 보내온 9명 중 연락이 안되는 1명을 제외하고 8명을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이미 치료를 마쳤거나 치료가 진행중에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허문일 부회장은 “처음 생각했던 취지보다 더 확대해 모든 치과 치료까지 연결하고 MBC 라디오와 TV에 열 번 이상 소개됐다”며 “MBC 측에서도 너무 고마워 하고 치료받은 환자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대원 울산지부 공보이사는 “MBC 라디오와 TV방송의 협조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홍보가 잘 돼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며 “뜻있는 사업을 진행해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울산지부가 치아의 날을 맞아 지난달 9일 울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기존 방식을 탈피해 처음으로 실시한 ‘치아사랑 어린이 연극제’도 호평을 받았다.
연극제에는 반구어린이집 원아팀을 비롯한 10편의 연극공연과 함께 춘해보건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의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지는 등 행사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울산지부는 지난달 17일에는 저녁 7시부터 시내 맥주집에서 김승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원 및 회원가족, 병원 직원 등 90여명이 함께 모여 아르헨티나와 열린 월드컵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이번 월드컵 단체응원은 회원들과 치과계 가족들의 친목을 도모하자는 김승범 회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범 집행부는 회원간의 우의와 단합을 위한 행사 뿐만 아니라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해 가동하고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회장 출마시 “치과의사회 내부 성숙과 함께 외적으로 치과의사회의 대외활동영역을 넓히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한 김승범 회장의 공약이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는 것.
김승범 회장은 “치과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들”이라며 “이번 치아의 날 행사에서 만족스러운 점들은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고 아쉬웠던 점들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