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유치활동 끝까지 총공세
추진위, 브라질 총회 대규모 대표단 파견 등 막바지 점검
오는 9월 2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한국의 2013년 FDI 총회 유치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의 마지막 유치 홍보계획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FDI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정강·이하 위원회)는 지난 6일 앰배서더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진행된 국제적 유치활동들에 대한 경과를 공유하는 한편, 2013년 총회지가 최종 결정될 오는 9월 브라질 FDI 총회에서의 막바지 유치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 5월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겸해 제네바 FDI 본부를 둘러보고, 지난달에는 홍콩치과의사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도 방문해 국제 치과계 리더들을 만나본 결과 한국의 2013년 FDI 총회 유치를 모두 지지하는 분위기였다”며 “최대 경쟁국인 홍콩의 학술대회 규모와 ‘KDA 2010’만을 비교하더라도 한국이 압도적인 대회유치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회는 오는 9월 2일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개최되는 2010 FDI 총회에 20여명에 달하는 한국대표단을 파견, 한국이 주최하는 코리안 런천 만찬행사와 FDI 회장단과의 회의, 호주·뉴질랜드·일본 등과 함께하는 4개국 회의 등을 통해 한국의 2013년 총회유치 열의를 마지막까지 전달키로 했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총회 초반 일정에 최경림 브라질 대사를 초청해 비아나 FDI 회장을 비롯한 FDI 주요 인사에게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은 박영국 치협 국제이사를 FDI 이사직에, 박선욱 위원을 FDI 위원회 위원으로 당선시키는데도 총력을 기울여 국제 치과계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브라질로 출국 전까지 각 위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FDI 본부의 이사 및 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한국의 유치의지를 다시 한번 더 피력키로 했다.
양정강 위원장은 “최근 위원회는 2013년 FDI 총회 유치를 염두해 두고 APDF와의 관계 회복에 힘쓰는 등 총회유치 전반에 걸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치전망이 밝지만 최종 결정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유치활동들을 끝까지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