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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초청 로베르토 비아나 FDI 차기회장 방한 “한국 정부 지원 있다면 유치 가능”

관리자 기자  2009.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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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관 “치협 총회 개최 어려움 없도록 적극 협조”

전재희 복지부장관 예방

 

“환상적인 환대에 감사합니다. 이번 방한에서 만난 정부관료, 치과대학, 업체들의 노력이 있다면 FDI 서울총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로베르토 비아나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회장은 지난 4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부의 협조와 한국 치과계의 제반 인프라 및 치협의 유치 준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재희 장관은 “국내 치과진료의 질과 수준은 세계적이며, 훌륭한 치과의료인력이 풍부하다”며 “치과계를 포함한 의료계를 지원하는 주무부서로서 국내 치과의료의 발전을 위한 FDI 서울 총회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아나 차기회장은 “FDI 총회를 유치하는 기준은 최첨단 기술, 과학적인 교육, 미래에 대한 결정 등 세 가지”라며 “한국 정부의 지원만 있다면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아나 FDI 이사도 브라질치과의사회(BDA)의 구강건강향상에 관한 노력을 설명하며 “BDA도 정부와 함께 구강실태파악, 금연운동 등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0년 브라질 총회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큰 홍보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한국 속담에 한번 스치는 인연을 위해서 그전에 수만년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의 인연이 FDI 서울 총회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치협이 총회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복지부 방문에 앞서 비아나 차기회장 일행은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오 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오찬을 함께 하고 한국의 국제대회 유치 노력 및 정부 지원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이날 저녁에는 서울지부가 비아나 차기회장 및 루비아나 이사내외를 부부동반 만찬에 초대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남섭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부 임원진 내외가 모인 이날 만찬에서 비아나 회장은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한국 치과의사의 지위와 긍지가 정말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양국의 우호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경희대 치전원과 연세치대를 비롯 각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학교의 제반 교육시설, 진료실, 수술실, 장비 등을 시찰하고, 학장 및 병원장들과 만나 환담했다.
아울러 비아나 회장 일행은 비원과 인사동 거리를 관광하며 정부지원과 국내 치과대학의 교육인프라, 관광지 등 치협의 FDI 유치를 위한 노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