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구강건강 생활화 교육

연세원주의대 치위생학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이하 취위생학과)가 원주 지역 노인들의 구강건강보호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원주시 보건소와 대한구강보건협회 영서지부가 주최하고 치위생학과가 주관한 ‘원주노인대학 노인들을 위한 구강건강 생활실천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지난 4월 15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함께 건강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원주노인대학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80여명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은 매회 ‘구강보건교육 - 불소용액양치 - 구강근육마사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강보건교육은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의 진행과정, 구강과 전신건강과의 관계, 구강건조의 원인 및 처치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으며, 구강근육 마사지의 경우 손을 이용한 구강근육 및 타액선 자극 마사지 등을 교육,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회차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에는 불소용액양치와 구강근육마사지 2개 부문에서 반장을 선출해 향후 노인대학 학생들에게 주기적인 동기부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원주시 보건소에서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계속해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은 “교육 받은 대로 했더니 침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구강근육 마사지를 해야겠다”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노인들을 찾아와 좋은 내용들을 알려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총 진행을 맡은 신선정 치위생학과 교수는 “원주노인대학 구강보건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찾아 좋은 구강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