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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료 노인틀니사업 추진

관리자 기자  2010.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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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료 노인틀니사업 추진
10만명 대상…완전 틀니 수가 75만원 제시

경남지부 “128만원 관철하겠다”


경상남도(도지사 김두관)가 4년 간 2천억 원을 들여 도내 65세 노인 중 노인틀니 대상자 10만 명에게 무료 틀니 장착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경남지부(회장 노홍섭)는 초 비상 상태 속에서 틀니수가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부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경남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틀니대상자의 80% 수준인 10만명의 노인들에게 무료틀니사업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두관 경상남도 도지사가 선거공약을 실천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는 올해의 경우 예산이 없는 만큼, 1백억 원의 추경예산을 중앙 정부로부터 확보해 추진 예정이다.
아울러 ▲2011년 7백억 원 ▲2012년 7백억 원 ▲2013년에는 5백억 원을 도 예산으로 마련 해 노인틀니사업을 관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경남지부는 반대 명분이 없는 만큼, 협상에는 응하고 있으나 부분틀니는 하지 않고 완전 틀니만 진행할 것과 1백28만원의 틀니수가를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현재 75만원의 완전틀니 수가를 제시하고 있어 격차가 무려 53만원이나 된다.
경남지부는 75만원의 완전틀니 수가로는 도저히 노인틀니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1백28만원 수가를 고수하기 위한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부는 현재 수가 협상과 관련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가장 큰 난제는 역시 틀니수가로, 만약 경남지부와 경상남도 간에 노인틀니수가가 합의 된다면 이 수가가 향후 노인틀니 보험화 시 전체 치과계 틀니수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남지부가 애를 태우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부 관계자는 “이번 경상남도와의 틀니수가 협상은 경남지부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치과계에 해당 하는 문제여서 지부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남지부가 제시한 1백28만원의 완전틀니 수가는 국회 예산 정책처에서 추계한 수치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