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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진료봉사팀 구성 새터민 돌본다

관리자 기자  2010.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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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진료봉사팀 구성 새터민 돌본다
이동치과기공차량 제작 진료범위 확대도

남구협 실무위원회 회의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연합진료봉사팀을 꾸려 남한에서의 진료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또 이동치과병원을 보조하는 (가칭)이동치과기공차량을 제작해 진료범위의 확대를 꾀한다.
치협과 건치, 치위협, 치기협, 치재협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는 남구협 실무위원회 회의가 지난 14일 서울역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남북관계 경색으로 남구협의 대북지원 활동이 정체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 우선은 남한에서 가능한 활동을 전개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남구협은 연합진료봉사팀을 구성, 상·하반기 연 2회 남한의 새터민이나 경기·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올해는 오는 10월경 첫 진료봉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남구협은 치기협이 제안해 왔던 기공차량 도입안도 받아들여 밴 차종의 노인틀니 수리 및 제작기자재를 구비한 차량을 제작하기로 했다. 단, 기공차량을 제작하면 그 활용범위를 확대해 치위협이 실시하는 구강보건교육의 교재를 싣는데 활용하는 등 남구협 차원에서 차량운영계획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구협은 현재 건강보험공단이나 각종 봉사단체의 활동에 이동치과병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원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모제 충당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추후 남북교류 재개 시 남구협 사업에 이동치과병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차량운영지침을 마련, 향후 의장단 회의에서 승인 받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복 건치 남북특위 위원장은 “현재 북한과의 교류는 중단 됐지만, 탈북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다면 남구협 사업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이동치과병원 운영도 본래취지에 맞는 운영지침을 만들어 놓는게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동치과병원을 하나원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새터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의미있는 대북지원사업이 될 것”이라며 “남구협 연합진료봉사팀의 진료운영규칙 등을 잘 마련해 다양한 방법으로 진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