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회 활성화 대규모 토론회 연다
서울지부 9월중 개최…바닥 회원 정서 청취
■ 반회 모임 활성화를 위한 팁
·아무리 적더라도 회비를 걷어라.
·경품을 잘 활용하라.
·비슷한 취미를 모아 동호회를 결성하라.
·오피니언 리더를 활용하라.
·봉사 등을 활용하라.
·신입회원을 포섭하라.
·인터넷 카페를 활성화하라.
·미가입회원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라.
·임원진에 반회장을 포함시켜라.
·모임개최 등 강제성을 부여하라.
서울지부가 구회장 및 반회장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토론회를 9월경 기획하고 있다.
서울지부(회장 최남섭)는 지난 15일 임원 및 25개구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반회 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구회장 뿐만 아니라 반회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토론회를 열어 일선 개원가의 밑바닥 정서를 청취키로 했다. 서울지부의 25개구 산하 반회는 총 306개로, 토론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남섭 회장은 이날 “2008년도에 구회장의 도움을 얻어 미가입회원을 제도권 내로 흡수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며 “반회 활성화 운동도 미가입회원 사례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있다. 집행부에서는 9월 중에 반회장을 한자리에 초청, 반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비교적 반회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관악구, 중랑구 등의 사례를 청취하는 한편 구회장들의 반회 운영에 대한 애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반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박스 참조>.
# 회원수와 단합은 반비례?
이날 서울지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각 반회의 회원 숫자는 적게는 5명부터 많게는 30명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또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대형구는 회원 수가 많은 반면 반회 활성화는 더욱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회원 수는 15일을 기준으로 511명, 서초구 306명, 송파구 278명으로 웬만한 지부의 회원 수와 맞먹는 규모다.
강남구 회장은 “현재 강남구 자체에서 파악한 회원 수는 527명이나 미가입회원 수는 70~12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서초구 회장도 “회원 수가 급격히 늘면서 같은 건물에 경계의 대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져 모임 활성화가 더욱 어렵다. 오히려 회원 수가 적을 때 단합이 잘됐던 것 같다. 가까이 있으니 오히려 더 기피한다”고 말했다.
최남섭 회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6월 열린 SIDEX 2010의 성공개최에 대해 임원 및 각 구회장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시덱스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간, 돈을 들여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접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