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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교 교수의 지상강좌] 치아를 살릴것인가? 발치할 것인가?(3) (15면)

관리자 기자  2010.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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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교 교수의 지상강좌] 치아를 살릴것인가? 발치할 것인가?(3) (15면)


치협 종합학술대회 심포지엄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의 비외과적 근관치료법에 이어서 외과적 근관치료법에 대하여 살펴본다.

 

I. 외과적 근관치료 (Surgical endodontic treatment)

 

외과적 근관치료는 이전의 비외과적 근관치료 또는 재근관치료가 실패하였을 때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 방법이다. 2004년에서 2006년 까지 본원 치과보존과에 내원하여 외과적 근관치료를 받은 166개 치아에 대해서 수술 이유를 조사해 본 결과 치근단 근관의 불완전한 형성 및 충전이 대부분이었다(그림 1).
치과 현미경 및 조명 기구의 발달, 미세수술기구, 초음파 기구, 지혈과 치근단 충전을 위한 새로운 재료들의 발전 등으로 인해 치근단 수술의 기법이 빠르게 발전되었다(그림 2). 적절한 증례 선택과 술자의 기술이 갖춰진다면 치근단 수술은 예측이 가능하며, 더 저렴한 비용으로도 발치와 임플란트 수복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증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증례 I : 31세 남자환자로 1년 전 치과의원에서 근관치료를 받은 바 있으나 이내 누공이 형성되어 재근관치료를 받고 보철수복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 누공이 재발하여 치근단 현미경 수술을 받기 위해 본원으로 의뢰되었다.
상악 소구치의 경우 치근이 서로 근접하여 융합된 경우가 많아 isthmus 구조가 발달되어 있다. 이곳이 적절하게 정화되지 못해 잔존조직이 감염원이 되어 치근단에 병소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치근단 미세현미경수술을 통해 역방향(retrograde)으로 isthmus 구조를 제거하고 MTA로 충전하여 치유를 얻을 수 있었다.

증례 II : 39세 남자환자로 3년 전 치근단병소가 발생하여 본원에서 근관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소환검사 기간 중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재내원하였다.

 

<16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