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운동본부 법인화 지지”
고문·자문단 회의…이본수 인하대 총장 고문 위촉
건강한사회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이하 운동본부)가 고문 및 자문위원단에게 올해 상반기 활동내용을 알리고 단체의 지속적 활동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
운동본부 고문 및 자문단 회의가 지난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경만호 의협 회장, 김정곤 한의협 회장 등 운동본부 상임대표들과 김용순 간호협 부회장, 임정희 조무사협 회장, 김찬숙 고문, 차혜영 자문위원 등 20여명의 고문 및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운동본부의 주요활동을 평가했다.
김경선 본부장은 올해 운동본부가 진행한 ▲법무부 주최 가정헌법 공모전 후원단체 참여 및 시상 ▲가정헌법책자 전국 치과의원에 배포 ▲안산 재한외국인을 위한 의료지원 및 고충상담 실시 ▲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건강상식향상 퀴즈행사 진행 등의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오는 10월 10일 의정부 시청 앞에서 개최예정인 이주노동자·다문화가정을 위한 ‘하하 페스티벌’ 등의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회의에 참석한 고문 및 자문위원들에게 향후 운동본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하려 한다는 중앙위원회의 의견을 고문 및 자문위원단에게 전달했으며, 이와 관련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문 및 자문위원들은 “빠르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전개되는 운동본부의 활동이 더욱 체계화되고 안정적으로 전개되길 바란다”며 “운동본부의 사단법인화 또는 재단법인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수구 협회장은 “운동본부 각 참여단체들의 집행부가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어도 그동안 운동본부가 해왔던 활동들이 계속해 이어졌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법무부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주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의료계 단체들이 한데 모여 공동의 목표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운동본부가 유일한 만큼, 운동본부가 지속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본수 인하대학교 총장이 운동본부의 새로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박승림 인하대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념식이 함께 진행됐다.
인하대학교와 인하대의료원은 평소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 오며, 특히 운동본부가 진행한 각종 무료진료사업에 의료봉사팀을 지원해 왔다. 이본수 총장은 “운동본부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