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분원 내년 착공 예상”
김명진 서울대 병원장 간담회…오산분원도 다시 추진
서울대 치과병원이 내년 중 관악캠퍼스 내 치과병원의 착공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은 지난달 22일 주요 일간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 연구 중심의 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등을 비롯한 병원 주요 현안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이날 관악캠퍼스 내 치과병원 등 현재 병원 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원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병원장은 관악캠퍼스 치과병원인 이른바 ‘첨단치과의료센터’의 건립과 관련 “올해 가을께 치과대학과 병원 간 좋은 안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며 “올해에 설계가 들어가고 내년 정도 건물을 짓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소요예산은 98억원 수준, 건물은 연면적 2975㎡(약 900평) 규모다.
김 병원장은 지난 6월 개최한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도 “관악캠퍼스 내 첨단치과의료센터는 지난 2004년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당시부터 추진해 오던 것으로 이제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시기”라며 본격적인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오산분원 건립과 관련해서도 이를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자 회의를 이달 중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 병원장의 발언 내용과 관련 치과병원 관계자는 “이날 나왔던 내용은 기존 서울대 치과병원의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이라며 “특히 관악이나 오산분원에 대한 협의는 더 이상 새롭게 진전된 바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