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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진사업 활성화 발판 마련

관리자 기자  2010.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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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진사업 활성화 발판 마련
KDA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 9일부터 배포

치협, 보급 검수식 개최


KDA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이 개발돼 그동안 구강검진 청구에 불편을 겪었던 어려움이 해소되고 구강검진 사업이 활성화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치협은 지난달 26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KDA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검수식’을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주)가 개발한 KDA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구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독려했다.


KDA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은 오는 9일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며, 다른 업체의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회원들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오스템 사용 회원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으로 배포된다.


또 유지보수비용과 관련 향후 5년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오스템임플란트는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에 감사함을 전하고 “구강검진을 하고 나서도 청구의 복잡함 때문에 청구하지 못하는 일선 개원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또 “구강검진이 전신건강을 지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국민에게 홍보해 국민들도 구강검진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국내 유력 방송사와 조인해 구강건강에 대해 국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적극 홍보해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치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청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구강검진 청구비용이 누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 사업을 맡아 진행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해서 검진한 것은 모두 청구해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채 정보통신이사는 “오스템이 구강검진 청구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맡아 함으로써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세이브 효과가 있었다”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지원하는 문제가 풀기 어려웠는데 쉽게 다운받아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로써 구강검진사업의 확대와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강검진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영섭 치무이사는 특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구강검진의 활성화로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정부에서는 구강검진 수검률이 낮아 폐지론까지 거론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일단 구강검진 수검률부터 올려놔야 정부측에 구강검진에 대한 개선사항을 요구할 수 있다. 치과 건강보험 총액이 약 1조1천4백억인데 이 중 구강검진 비용은 1천2백억으로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수검률을 올리고 나서 치협에서 구상하고 있는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다. 정부 측과도 컨센서스를 이루려면 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