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매월 임상실력 쌓는다”
제1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정동호 원장 근관치료 길라잡이’ 세미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치과 공보의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맞춤식 월례세미나를 기획한 가운데,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근관치료법을 첫 번째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진구·이하 대공협)가 주최하고 덴츠플라이 코리아가 후원한 ‘정동호 원장의 근관치료 길라잡이’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열렸다. 60여명의 공보의가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는 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의 근관치료 연구회 대표운영자 정동호 원장(보령 이사랑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근관치료의 기초를 교육하고 실제 자신이 축적한 다양한 임상케이스 및 치료과정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 원장은 상·하악, 전·구치부 각 치아에 따른 근관치료법을 자세히 소개하며, 실제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루트 캐널과 액세서리 캐널에 대한 임상케이스를 선보이고 각 형태에 따른 맞춤식 근관치료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정 원장은 처음 개원을 하고 근관치료를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정확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한 진단이라며, 개원예정의인 공보의들에게 간단한 보험청구 및 치과경영 노하우, 지역 공공기관에 근무하며 많이 접하게 되는 노인환자 치료법 등을 함께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공보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월례세미나 희망연자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첫 강연의 연자로 선정됐으며, 향후에도 대공협 임상자문의로 활동하며 공보의들의 학술활동에 많은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10여년전 공보의 생활을 하며 과연 내가 제대로 진료하고 있는지,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딱히 물어볼 때가 없어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모인 후배들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과 함께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후원업체인 덴츠플라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치과기자재 업체로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학술활동증진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구 회장은 “기존의 세미나들은 공보의들이 듣기에 난이도나 비용 면에서 제약이 따르는 부분이 있었다. 대공협 회원들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명연자의 맞춤식 강의를 접하게 하고 싶었다”며 “대공협 세미나가 회원들의 임상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공협은 오는 21일 강남역에 위치한 서울치의학교육원에서 두 번째 세미나로 김용성 원장(인천 한마음치과의원)의 ‘디지털 카메라 촬영법’ 강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