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움가르텐 교수
“NanoTite 기존 제품보다 탁월 확신”
“나노기술을 통한 표면처리는 향후 임플랜트 산업에서의 주요 화두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25일 내한 강연을 펼친 해롤드 S.바움가르텐 교수(펜실베니아대학)는 NanoTite 임플랜트의 향후 전망과 관련 이 같이 분석했다.
세계적 임플랜트 권위자인 그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 4년간의 임상결과를 통해 안정적이며 동시에 본 결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NanoTite 임플랜트는 표면처리와 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기존 제품과는) 탁월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움가르텐 교수는 또 “뼈 식립 후 본 결합이 얼마나 잘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NanoTite의 경우 빠른 본 결합 과정을 유도할 뿐 아니라 이에 더해 디자인적인 요소가 결합, 성공률을 높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NanoTite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하며 특히 “아무리 좋은 표면을 가지고 있더라도 식립 시 뼈와 임플랜트의 정확한 컨택이 선행돼야 한다. NanoTite의 경우 고유 드릴링과 shape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NanoTite 기술을 통해 식립 후 기계적 안정 단계에서 생물학적 안정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또 HA 코팅 제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바움가르텐 교수는 “NanoTite의 경우 코팅이 아니라 침전방식을 사용한다”며 “따라서 벗겨지거나 식립 후 입자들이 날아갈 수 있는 HA코팅 제품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전은 육안이 아닌 마이크로 현미경 수준에서 확인이 가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표면상 입자 등에 대한 관심사가 임플랜트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며 특히 “생물학적 안정성을 어떻게 가속화 시킬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끊임없이 요구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연구 분야 역시 앞으로 계속 진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