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음식쓰레기 줄이기 ‘공조’
병협·환경부 협약…환자 식단 선택제 도입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지난달 23일 환경부 및 장례업협회 등과 ‘음식물 쓰레기’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환경부가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줄이고자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병협과 환경부는 우선, 병원분야 대책으로 300병상 이상 358개 대형병원 중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식단 선택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성상철 회장은 “환경부가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조치”라며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식량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협은 남·여 환자별, 병동별 입원환자의 선호 음식, 식사량을 파악해 식단을 마련하는 ‘입원환자 식단선택제’가 시행·정착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