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줄기세포 사업 시동
메디파트너, 영국 바이오이든사와 공동 추진
예네트워크의 경영지원회사인 메디파트너에서 새롭게 치아줄기세포를 통한 신규 사업을 론칭했다.
지난 4월 메디파트너(주) 부설 ‘예 치아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메디파트너는 “이번에 진행하게 된 Tooth Stem Cell Bank 역시 지금까지 국내 치과계에서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을 정식 사업화함으로써 개별 치과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Tooth Stem Cell Bank란 제대혈 보관과 같이 젖니를 발치하고 그 치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보관하는 것으로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골수보다 밀도, 분화, 생착력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제대혈보다 배양능력이 높아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인 경우에도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종우 예 줄기세포 연구소 소장은 “치아 줄기세포는 심장, 뼈, 연골, 근육, 장기, 피부, 신경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예상되는 치료 범위가 매우 넓고, 치아를 보관한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배양된 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용 범위 역시 매우 넓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또 “아직까지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적용이 연구, 임상 단계이지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치료제로써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는 것을 볼 때, 미래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었다.
한편 메디파트너측은 이번 사업을 영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이든사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이든사는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와 영국 HTA(Human Tissue Authority) 승인을 받은 유일한 치아줄기세포 은행이다.
메디파트너측은 오는 8월 둘째 주에 청담동 본사에서 Tooth Stem Cell Bank 관련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는 1666-2882로 하면 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