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필요없는 시대 올 것”
스페인 IADR 학술대회서 강연 ‘주목’
향후 임플랜트 식립 시 CT가 필요 없게 될 수 도 있다는 전망이 최근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학술대회에서 제기됐다.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IADR 학술대회에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양재호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는 다수의 흥미로운 논문들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 교수는 17일 implant group 강의에서 펼쳐진 한 강연 내용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바로 이스라엘 Haifa 소재 치과대학 소속 Eli E. Machtei 교수의 ‘Novel ultrasonic device to measure the distance from the bottom of the osteotom to various anatomical landmarks’라는 강연으로 주된 내용은 novel JetGuide라는 Ultrasonic Device를 사용시 향후 임플랜트 식립 시 CT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 교수는 “2mm 직경의 pilot drill을 핸드피스에 끼워 drilling 시 물이 핸드피스에서 bone에 흐르면서 초음파가 해면골을 통과, 피질골을 때리고 이 초음파는 다시 반사돼 핸드피스 안에 있는 초음파 transducer로 들어간다. Sinus wall이나 inferior alveolar canal 경계에서 반사된 초음파는 transducer로 들어가고 이것은 전기적 신호로 변환되고 증폭돼 술자의 컴퓨터에 나타나게 된다”고 핵심 원리를 소개했다.
특히 양 교수는 “초음파로 측정한 결과와 방사선 사진상 측정 결과는 매우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며 “(Eli E. Machtei 교수는) 이 장치의 유용성으로 인해 향후 pre-operative CT는 쓸모없어 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