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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조정부 ‘종합 우승’물살

관리자 기자  2010.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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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조정부 ‘종합 우승’물살
4개대 에이트 조정대회 ‘성료’


서울, 연세, 고려, 외국어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조정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조정부가 끈끈한 팀웍을 뽐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제5회 4개대학 에이트 조정대회’가 지난달 31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치대 조정부 9·6 정우회(회장 김재승·OB 모임) 회원 및 재학생 50여명을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조정부 동문 등 총 200여명이 모여 에이트, 너클포어, 에르고메타 등의 경기를 펼쳤으며,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4개대학 조정부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는 조정경기의 저변확대를 위해 5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로 올해 대회는 서울특별시 조정협회 주관아래 서울치대 조정부 9·6 정우회가 주최가 돼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에서는 서울치대 조정부(지도교수 백승학·곽재영)가 하이라이트 종목인 YB 에이트 경기에서 2위, 여자 너클포어 경기에서 1·2위를 모두 석권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조정 에이트 경기는 콕스(키잡이) 1명과 노를 젓는 크루 8명이 한 팀이 돼 총 2000m의 구간을 주파하는 시합으로, 참가하는 선수는 전력을 다할 시 경기 후 최대 1.5kg의 체중이 빠지는 등 극심한 체력소모를 요하는 운동이다. 너클포어는 콕스 1명과 크루 4명이 한 팀이 되는 것을 말하며, 에르고메타는 조정 연습용기구를 지칭한다.
서울치대 조정부 9·6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여름방학의 시작과 함께 3주간에 걸친 합숙훈련을 해 왔으며, 졸업생 모임인 정우회 회원들 역시 주말이면 미사리에 모여 노를 저으며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박홍렬 9·6 정우회 총무이사(빛날빈치과의원)는 “서울치대 조정부 9·6회는 50년 이상을 이어온 전통 있는 서클로서 현재도 조정부 출신 교수 및 재학생,  졸업생간의 교류를 이어오며 함께 운동도 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땀 흘린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재승 9·6 정우회 회장(건국대학교병원 구강외과과장)은 “조정경기의 대중화를 위해 4개대학 아마추어 조정팀들이 주최가 돼 이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릿지대의 조정시합이 170년의 긴 전통을 갖게 된 것처럼 4개대학 조정대회가 앞으로 국내 조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과 역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