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정보 언론 역할 크다”
“환자 입장서 접근 쉽고 신뢰도 높아”
남중우 씨 논문
인터넷상의 치과 관련 정보에 있어 언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중우 씨의 석사논문(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인 ‘국내 치과관련 웹사이트의 신뢰도 측정을 위한 PageRank 분석’에 따르면 치과의료정보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신뢰도가 높은 소분류는 바로 ‘언론’이었다.
남 씨는 구글(Google)에서 ‘치과’, ‘충치’, ‘임플란트’를 검색어로 검색, 상위 각 50개씩, 총 150개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Google Tool Bar"로 PageRank를 측정했다.
PageRank는 인터넷 웹사이트 사이의 링크구조에 착안해 만든 것으로 학술 논문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른바 ‘인용횟수’라는 개념을 인터넷상의 웹사이트에 적용한 방식을 말한다.
즉, PageRank 수치가 높을수록 중요한 웹사이트들에 링크가 많이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결과 ‘언론’, ‘인터넷사전’, ‘의료포털’ 등이 속해 있는 분류군이 다른 분류보다 PageRank가 높았다. 특히 2개 이상의 원소를 가진 소분류들 중 ‘언론’ 분류의 PageRank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언론에서 제공되는 치과의료정보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클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곳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검정위원회가 필요하며 언론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심도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인터넷 사전’이나 ‘의료포털’ 같은 대안도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