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계고 치과조무과 배출 인력
개원의 96% “고용 의사 있다”
치과조무과 설치 치의 80% “긍정적”
보건고등학계 내에 치과조무과에서 특설반 교육을 마친 인력이 배출되면 개원의 96.1%가 고용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치협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MOU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치과조무과 설치 정책에 대해 치과의사 10명중 8명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아울러 치과의사 10명 중 7.5명 정도가 치과 보조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지난 9일 치협 홈페이지와 치과의사들의 활용이 많은 ‘덴트포토’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고등학교 내에 치과 특설반 개설과 치과보조 인력과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고등학교 내에 치과특설반 교육을 마친 인력이 배출되면 고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 721명의 96.12%인 693명이 ‘고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고용할 의사가 없다는 치과의사는 3.88%인 28명에 불과했다.
특히 ‘덴트포토’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치과보조인력 구인에 어려움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응답 치과의사 3407명 중 36.3% 선인 1237명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으며, 38.1%인 1298명은 ‘어렵다’고 밝혀 치과의사의 약 74.4%인 2535명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이다’는 11%(376명)였으며 ‘어렵지 않다’는 58명인 1.7%에 불과했다.
또 치협과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치과조무과와 관련 ‘매우 긍정적’이 50.37%(1716명), 긍정적 30.97% (1055) 등 모두 81.34%가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치과의사는 9.77%인 333명이었다.
‘부정적’은 1.41%인 48명, ‘매우 부정적’ 0.59%에 불과했으며 ‘모르겠다’고 한 응답 치과의사는 6.9%인 235명이었다.
아울러 치과조무과 교육을 마친 간호조무사가 배출된다면 고용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설문에 ‘1명 고용’ 이라고 답한 치과의사는 36.19%인 1233명이고, ‘2명’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2.84% 인 1119명, ‘3명이상 고용하겠다’는 밝힌 치과의사 역시 13.56% 462명이어서 모두 82.59%가 고용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 수치는 치협홈페이지 설문조사 내용과는 13.5% 이상 차이는 있으나 응답 치과의사 10명중 8명 이상이 고용의지가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어서 정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