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없이 건강검진 5만6천건
치과의사도 2212건 적발
의사 없이 건강검진을 하다가 적발된 경우가 4년 사이 5만6051건이고 치과의사도 2212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건강검진의 부실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손숙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검진 관련 부당청구 내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5월 말 현재까지 ▲검진인력 미비 ▲검진장비 미비 ▲검진비 착오 ▲검진실시 방법 위반 등으로 적발된 건수가 모두 28만397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진인력 미비 즉, 의사 없이 건강검진을 진행하다 적발된 건수는 2007년부터 2010년 5월말 현재 5만6051건에 이르렀다.
치과의사 없이 건강검진을 진행한 경우도 2212건에 달했다.
또 검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부실장비로 검진하다 적발된 경우도 방사선 장비 미비 적발 4171건 등 모두 3만4677건이다.
검진비 청구 착오로 인한 적발 건수도 5만6455건으로 이중 입력착오로 인한 청구가 4만5216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중청구가 1386건 허위청구의 경우도 9853건이나 됐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