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세계구강악안면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 ‘성료’
세계 구강병리학자 서울에 총집결
30개국 270여명 운집… 국내 학문 위상 드높여
세계 구강병리학자들이 미래 구강병리학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 학술의 장이 서울에서 펼쳐졌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구강악안면병리학회(IAOP) ‘제15회 국제 학술대회(IAOP 2010)’가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제73회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핀란드, 덴마크, 독일,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브라질,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대만 등 세계 30여개국 270여명의 구강병리학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6일 CE(Continuing Education) 코스를 시작으로 심포지엄, CPC(Clinical presentation conferences),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에서 참석한 학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술대회 기간동안 22명의 국내외 유명연자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돼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50여편의 다양한 구연발표와 140여편의 포스터도 함께 발표돼 국제적 학술 축제의 장이 됐다.
아울러 17일에는 환영 리셉션을 포함해 19일에는 갈라 디너 행사 등도 열려 각국 참석자들간의 학술정보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 진 ‘IAOP 2010’ 조직위원장은 “이번 IAOP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구강병리학 연구가 결코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세계수준이라는 것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치과계 발전 및 위상을 드높이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진 조직위원장은 “국내 구강병리학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국내 치과계에서도 구강병리학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John M. Wright IAOP 회장을 비롯해 각국 구강병리학회 및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관계자, 각국 교수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최희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도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격년마다 열리는 IAOP 차기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012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