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1월 20~21일)
보철학 미래, 어디로 갈 것인가?
보철관련 신기술 과학적 근거 등 논의 ‘주목’
치과보철 분야의 ‘백년대계’를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올 가을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이재봉·이하 보철학회)가 오는 11월 20일(토), 21일(일) 양일간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2010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에서 개최되지만 ▲보철치료 관련 신기술 ▲총의치 ▲Overdenture 등 기존 보철치료와 신기술이 어우러진 논제들을 심도 깊게 다룬다는 점에서 개원가의 변함없는 관심을 이끌 전망이다.
무엇보다 ‘임플랜트 독점’의 시대에서 벗어나 과연 향후 보철학계가 어떤 분야에 주목해야 할 것인지를 찾는 과정을 공유한다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컨셉이다.
특히 최근 논쟁이 일고 있는 일부 보철관련 신기술에 대해서는 이를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평가하는 동시에 진지하게 유효성을 따져보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총의치 등 전통적 보철치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충실히 재현된다. 이른바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는 현실을 넘어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세션에서는 치료계획, 인상채득, 교합 등 초진부터 follow-up까지 모든 총의치 관련 핵심 노하우가 제시된다.
또 일본의 베테랑 임상가인 아베 박사가 오전 세션에서, 국내 연자들이 오후 세션에서 강연한 후 패널토의를 진행, 이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점심시간을 쪼개 학술 토론 시간을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국제치과연구학회(IADR)의 ‘Lunch & Learn’방식을 차용한 형태로, 각 업체의 주력 제품을 주제로 한 미니 핸즈온 등이 양일간 점심시간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보철학회 측은 시뮬레이션 시스템, 스크류 파절 등을 대비한 임플랜트 rescue 시스템 등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논문 발표 비중도 확대했다. 학회 측은 기존 8분 발표, 2분 질의응답의 패턴에서 10분 발표, 5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전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심준성 보철학회 학술이사(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 “최근 논의 자체가 터부시 돼 왔던 일부 신기술에 대해서도 학회 차원의 과학적 검증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과연 전통적인 치료기법과 급속도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신기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융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심 이사는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지방에서 개최되지만 사실 학회의 경우 실제 참석 인원이 더 중요하다. 지역 치과의사회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전 컨벤션 센터의 경우 다양한 규모의 강연장이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 개원의들이 참석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임상 주제들을 소화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의 02-569-1604(대한치과보철학회)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