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줄기세포’ 관심 뜨겁다
메디파트너 사업 설명회… 개원의 150여명 참석
예치과 네트워크의 경영지원회사인 메디파트너(주)는 지난 11일 치아줄기세포은행(줄기세포 배양 및 보관) 사업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메디파트너는 11일, 13일, 14일 3일 간에 걸쳐 전국 거점 병원을 모집하고 이에 대한 운영 시스템 교육과 함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치과는 총 40여 곳으로 약 150여명의 치과 원장과 스탭들이 함께 참석,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아줄기세포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치아줄기세포 은행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메디파트너 예 생활건강사업부 이한승 이사는 “세 차례에 걸친 사업설명회를 통해서 치아줄기세포 보관 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병원에서의 담당 업무, 그리고 지난 4월에 오픈한 예줄기 세포연구소의 치아 및 잇몸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치과 영역에서의 줄기세포 연구와 함께 이를 접목한 새로운 분야의 바이오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치아줄기세포 보관사업은 일반적으로 그냥 버려지고 있는 젖니와 사랑니에서 치아줄기세포를 추출해 보관하는 사업으로서 기존의 제대혈과 유사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치아줄기세포는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골수보다 밀도나 분화, 생착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제대혈보다도 배양능력이 높아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의 경우에도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세포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한승 이사는 또 “치아줄기세포 보관 사업은 거점 치과에게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수익 창출의 창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보관을 위탁한 환자들에게도 치과 치료 이외에 보다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면서 “버려지던 젖니를 통해서 환자 본인의 미래 건강과 함께 그 가족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메디파트너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40여 곳의 치과를 거점 병원으로 사업을 본격 론칭하고,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