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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이전 앞두고 ‘유연근무제’ 실시

관리자 기자  2010.08.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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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이전 앞두고 ‘유연근무제’ 실시

식약청 이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달부터 식약청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 내에서 이 같은 제도가 안착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식약청은 오는 11월 충북 오송 이전을 앞두고 직원의 근무환경 변화에 적응을 유도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약 25%(352명)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변하는 등 유연근무제에 대한 직원의 관심과 기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특히, 오송 이전 이후 원거리 출퇴근자 및 육아부담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청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업무를 자택에서 처리하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서울지방식약청)에 별도의 업무 공간(스마트오피스)을 구축해 원격 근무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에디터, 의약품ㆍ의료기기 심사관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에게도 동일하게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오송 이전에 따른 우수 인력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청은 “유연근무제는 개인적인 편의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가 아니라, 업무에 자율성 부여를 통한 개인의 직무 만족도 향상과 결과에 책임지는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라며 “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근무기강이 해이해지거나 대민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공무원 1백96만명의 약 5%인 10만2900명이 원격근무를 하고, 일본은 전체 근로자의 15%인 1천만명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