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 장관내정자 도덕성 ‘도마위에’ - 아파트 다운계약서·딸 이중 국적·재산 미신고 등

관리자 기자  2010.08.30 00:00:00

기사프린트

진 장관내정자 도덕성 ‘도마위에’

  

아파트 다운계약서·딸 이중 국적·재산 미신고 등

  

지난 23일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0년 10월 아파트 매매 당시 2억5천만원에  매매한 것으로 보고 됐으나 부동산 전문사이트 등을 통해 당시 시세확인 결과 최소 5억5천만원에서 6억1천만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운계약서’가 ‘반값계약서’ 수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진수희 내정자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질의 답변 자료를 통해 1996년 계약 당시 ‘다운계약서’가 관행이라는 부동산 중개인의 설명에 따라 이뤄 졌으며 세금탈루 의도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000년 거래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수희 장관 내정자 딸의 이중국적 문제도 불거졌다.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이 “장녀의 국적 포기에 대해 회복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 했다.
이와 관련 진 내정자는 “아이의 결정을 따라야 했고 엄마로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딸이 계획한 과정이 끝나면 국적을 회복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할 아이”라고 해명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년간의 재산을 검토한 결과 최소한 3억4천여만원의 미신고 수입이 있었다”고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진 내정자는 “부모님의 임야 매각 소득, 남편의 기타사업소득, 전세보증금 등이 소득에서 누락됐다”며 사과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와 관련, 재산문제와 장녀 취업비자, 다운계약서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해명이 부족할 경우 24일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키로 하는 등 강경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