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병무 유치위원장 “세계치의학 중심 역할 계기 될 것”
“이제 치의학연구 분야도 국경이 살아진 무한경쟁시대입니다. 2016년 IADR 학술대회를 한국이 유치한다면 가장 빨리 세계 치의학연구의 중심에 다가서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민병무 위원장은 “IADR 학술대회의 한국 유치가 국내 치의학자들에게는 세계 리더로 나설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고, 세계 치의학의 중심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평생 치의학에 몸담으며 후배들에게 무엇을 남겨줄까 고민하며 반드시 이루고 싶었던 것이 세계 최신의 치의학 연구결과들과 세계적 석학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었다”며 “IADR 이사회 멤버들과의 맨투맨식 유치활동을 통해 오는 2016년 그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마리아 피델라 현 IADR 회장이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등 실제 세계치과계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면 유치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것.
실제로 지난 7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올해 IADR 학술대회에서는 민 위원장이 IADR Constitution Committee의 New Chair로 지명돼 취임했으며, 신상완 KADR 차기회장이 임플랜트연구분과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 치의학자들이 세계치과계의 리더로 속속 나서고 있다.
민 위원장은 “이제는 더 이상 한국이 세계 치의학 학문 연구에 있어 변두리 국가가 아니라 중심 국가라고 생각한다. 더 코어(핵심)에 다가가기 위해 2016년 IADR 학술대회를 유치하려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좋은 소식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