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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일자리 창출‘효자’

관리자 기자  2010.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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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일자리 창출‘효자’
상반기 취업자 수 17.5% 증가


보건복지업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6월을 기준으로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수는 1백91만여명으로 전년 12월 대비 16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산업 취업자수 증가분의 1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 중 일자리 증가분의 6분의 1이 보건복지 관련 산업에서 창출된 것을 의미한다.


또 전체 취업자 수는 1.3% 소폭 증가한 반면 보건복지분야의 취업자수는 17.5%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05~2009년 4년동안 보건복지업 일자리 창출은 약 3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증가분 65만명의 약 55%를 차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중 여성종사자의 증가가 두르러져 여성(1백33만여명)이 남성(58만여명)에 비해 2.3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는 지난 17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0 상반기 보건복지 관련 산업 일자리 통계조사’결과를 이같이 분석해 발표했다.


보건복지업은 병·의원, 공중보건의료업(보건소, 보건지소 등) 등 보건의료서비스업을 비롯해,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의약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업 및 도·소매업을 포함한다.


보건복지업 중 가장 일자리가 많이 증가한 업종은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으로 50.1%가 증가했다. 이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노인장기요양 시설이 확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간병, 방문보건 등 관련 분야 수요 증가에 따른 일자리 증가로 개인간병인 및 유사 서비스업이 26.8%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복지부는 또 1인당 GDP 3만달러 시기의 보건복지 서비스 분야 고용비율을 비교해볼 때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고용비율이 현저하게 낮아 향후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