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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제 폐지·전공의 환경 개선해야”

관리자 기자  2010.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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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제 폐지·전공의 환경 개선해야”
대한의학회 전문의제 개선 워크숍

  

의학계가 인턴제도 폐지와 전공의 환경 개선을 위한 근무 시간 상한제 등 전문의 제도 전반에 걸친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20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수련교육이사 워크숍을 갖고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문의제도 개선 연구를 골자로 한 1부 순서에서는 현행 인턴제도 개선과 대체인력 충원에 대한 부분과 1차 진료의 양성을 위한 제도 마련, 진료과별 수련기간 조정, 전공의 수련실태조사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턴제도 폐지와 관련해서는 인턴 수련 과정이 2018년 전면적으로 폐지한다는 안과 2013년부터 각 진료과별 희망에 따라 인턴 과정 없이 바로 전공의 과정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2안)이 나왔다. 인턴제 폐지에 따른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근접지원 간호사(Nurse Practitioner)가 인턴 업무의 상당부분을 수행하는 방안과 레지던트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학생인턴을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도출됐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주당 최대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며, “주당 하루는 모든 학습적, 임상적 의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당직시간은 최소 3일 간격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유경아 대한의학회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연구위원은 발표했다.


이 밖에 2부 순서에는 치과계의 전속지도전문의와 성격이 비슷한 지도전문의의 지침 개발을 주제로 지도 전문의의 역할과 윤리, 지도 전문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에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대한의학회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오는 12월 복지부에 연구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