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55주년·개교 30주년 맞이
동문·지역민 아우른 대규모 행사 연다
국제 심포지엄·55년사 발간·홈커밍데이 등 풍성
전남대 치전원·치과병원·총동창회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오희균)과 치과병원(병원장 박상원) 및 총동창회(회장 양혜령)가 전남대학교 치의학 55주년 및 치과대학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희균 치전원장과 양혜령 총동창회장을 공동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한편 고정석 준비위원 대표, 김형수 자문위원 대표를 비롯한 총 6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준비위원단은 지난 4월부터 공식 출범해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의학 55주년을 맞이해 구강보건 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도약코자 하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전남대학교 치의학 55년사’ 발간과 ‘전남대학교 치의학 역사관 개관’으로 치의학 역사를 재조명하며, 각종 학술대회는 물론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치의학 55주년 특별기획 초대전’을 열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푸른 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해외 의료봉사활동, 외국 치과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과 4월에 태국 치앙마이 치과대학과 캐나다 British Columbia 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2월에 3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해외 의료봉사단이 방글라데시에서 언청이 수술과 치과 순회진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어 지난 8월 11~16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치과대학과 공동으로 몽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9월에는 Health Sciences University of Mongolia 치과대학 내 CNU Dental Clinic(전남대학교 치과클리닉)을 설치해 줌으로써 저개발국가 치과대학 학생들에게 임상실습의 장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 동문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마련해 절정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29일에는 해외 석학들을 초청하는 치의학교육 국제 심포지엄, BK 심포지엄, 해외 현장학습 보고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국내외 치과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Dean"s conference 및 전남대학교 치의학역사관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치의학 역사관에는 ‘태동기, 성장기, 미래도전기’라는 테마로 전남대학교 치의학역사를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이날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는 동문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참가자들을 위해 치과기자재전시회와 함께 개원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AGD 윤리교육도 계획 돼 있다.
이 밖에 동문학술대회 후 저녁에는 국내외 내빈들과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Home Coming Day 기념행사와 ‘전남대학교 치의학 55년사’ 출판기념회를 성대하게 열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동문친선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홈커밍데이와 동문골프대회가 열리는 주말 기간에 동문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광주 세계 김치문화 축제’, ‘광주 비엔날레 축제’ 및 광주와 전남의 명소를 중심으로 가족여행코스를 만들어 동문들과 방문객들에게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광주와 전남지역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