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도‘치아뼈은행’가세
전북대병원 첫 설립
국립대학교로는 첫 번째로 전북대병원에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이 설립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26일 전북대 치과병원 연송홀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북대 자가치아뼈은행장으로 신효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국자가치아뼈은행 김경욱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는 오랜 실사와 검토를 거쳐 전국에서 10번째로 전북대병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앞으로 자가치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에 동참하게 된다.
자가치아뼈은행이란 발치된 치아를 이식과 연구를 목적으로 저장 처리, 보관, 분배 행위를 시행하는 곳으로 치아를 발치한 후 환자가 보관 의뢰를 하면 이식재로 처리, 의뢰자의 잇몸뼈 치료가 필요할 경우 요청에 따라 이식재로 공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경욱 운영위원장이 직접 강연에 나서 참석자들과 자가치아뼈이식술에 관한 전반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김경욱 위원장은 “국립대인 전북대학교가 자가치아뼈이식술의 연구와 개발에 동참함에 따라 안전성과 수술 편의성이라는 환자 맞춤에 중점을 둔 신제품 개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8월 31일에는 전국 11번째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이 설립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