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대한턱관절교합학회 기자간담회
“친근하고 새롭게” 학회명칭·학회지 개편
10월 29~31일 창립 30주년 학술대회 만반 준비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회장 이성복·이하 교합학회)가 학회명을 보다 알기 쉽게 변경, 보다 친근하고 새롭게 치과계 회원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성복 회장을 비롯한 교합학회 집행부는 지난달 24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학회 및 학회지 명칭변경을 비롯한 창립 3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교합학회 측은 “학회 고유의 업무가 쉽게 연상되게 하기 위해 기존 학회명인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에서 ‘대한턱관절교합학회’로 학회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모든 제반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다.
교합학회는 지난 1980년 ‘대한치과교합학회’로 창립해 1993년 ‘대한악기능교합학회’로, 2001년에 다시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로 개명돼 현재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라는 학회명이 길고 치과계 회원 및 대국민 홍보에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 불거짐에 따라 보다 쉽게 치과의사들과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학회 명칭을 다시 모색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9월 학회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거쳐 치협에 공식적으로 요청, 이의 없음을 지난달 4일 통보받게 돼 대한턱관절교합학회로 최종적으로 개명했다.
아울러 이날 교합학회 집행부는 교합학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학회지의 명칭도 변경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공모를 통해 선정, 변경된 학회지 명칭은 ‘구강회복응용과학지’로서 교합학회에서는 그 동안 교합학, 보철학, 임플랜트학, 생체재료학 등 광범위하게 논문 투고 및 게재를 표방해 왔으나 ‘교합’이 언급되는 학회지 명으로 인해 투고자들이 다소 혼란스러워 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성복 회장은 “교합학회는 지난 30년 간 많은 사업을 이뤄왔다”면서 “새롭게 거듭나는 학회 명칭과 학회지 개편을 계기로 교합에 대한 정리는 물론 교합학회가 교합과 관련된 열띤 토론과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학문의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합학회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창립 종합학술대회를 심도 높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과 31일 사흘간에 걸쳐 서울치대에서 열릴 예정인 종합 학술대회에는 29일 Pre-congress Special Lecture를 시작으로 30일에는 ‘교합의 역사 & 근거 중심의 TMD Tx’, 31일에는 ‘Dr. Haemmule 강의 Full mouth reconstruction’을 주제로 교합 관련 학술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성복 회장은 “서른 살이 된 우리 학회가 새롭게 50년, 그리고 100년 앞을 내다보는 많은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창립 종합학술대회”라며 “최선을 다해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교합을 제대로 쉽게 터득해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 보자”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