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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요양급여비 점유율 3% 그쳐

관리자 기자  2010.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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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요양급여비 점유율 3% 그쳐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12.4% 늘어


올 상반기 전체요양기관에서 차지하는 치과병·의원의 요양급여비가 2009년 상반기와 같은 3.0%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종합병원과 병원의 점유율이 더 높아졌고 의원과 한방은 다소 줄었다.


또한 치과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 증감률은 12.4%로 전체 증감률인 14.1%보다 낮았지만 의원 8.1%, 한방 7.4%, 약국 10.2%에 비해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0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전체급여비는 2010년 상반기 16조 5천1백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 5천1백62억원 보다 13.8%인 1조 9천9백7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치과는 4천7백80억원으로 전체급여비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지난해 동기 급여비인 4천2백51억원보다 12.4%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급여비 점유율은 종합병원 32.2%, 약국 25.7%, 의원 22.1%, 상급종합병원 17.1%, 병원 12.8%, 한방 3.8%, 요양병원 3.7%, 치과 3.0%, 보건기관 0.4% 순이었다.


요양급여비 증감률은 요양병원이 33.1%로 가장 컸으며, 병원 23.2%, 상급종합병원 21.9%, 종합병원 19.9%, 치과 12.4%, 약국 10.2%, 의원 8.1%, 한방 7.4%, 보건기관 4.2% 순으로 집계됐다.


2010년도 상반기 치과병원은 188개소, 치과의원은 1만4486개소로 2009년도 말에 비해 각각 5개소와 241개소가 늘어났다.


공단의 자료에 따른 2009년 외래다빈도 질환 가운데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3위, 치아우식증이 5위, 치수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이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과관련 질환이 10위 안에 3개나 포함돼 있었다. 2010년의 경우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8위, 치아우식증이 6위, 치수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이 7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치과병·의원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조 4천4백50억원(12.8%) 증가한 21조 4천8백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2.2%인 6조9천2백76억원을 차지했다.


2010년 상반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만3475원이고, 65세미만은 5만5388원, 65세이상은 23만4198원이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